[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글로벌 음악 축제인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 광주'의 개막식을 하루 앞둔 14일 광주시가 전야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공군 특수 비행팀의 에어쇼와 K-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전야제 행사는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 광주'의 주요 무대인 광주시청 일대에서 오후 6시 25분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무엇보다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주요 하이라이트였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여 고난도의 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 광주시청 다목적광장에서 'K-MUSIC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STACY, 골든차일드, 권은비, 정동하, 이무진, 알리, 진성, 한혜진 등 한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전야제 행사는 이틀 전인 13일에도 광주대로 일원과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사전행사로 시작됐다. 이날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의 고공낙하 퍼포먼스와 함께 대한민국 육군 군악대, 해군본부 군악대 및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그리고 미8군 군악대 등이 참여하여 거리 행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거리로 나온 수천 명의 광주시민들은 이들의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세계 관악 콘퍼런스'는 남한산성 아트홀, 곤지암 도자공원, 시 문화스포츠센터 등 광주의 여러 주요 장소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세계관악협회(WASBE) 27개 회원국과 음악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