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군부대(211여단 2대대),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등 17개 유관 기관과 함께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사태를 대비한 위기관리 및 국가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전쟁 발발 시 행정기관의 전시 전환과 국가 총력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년 실시하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국가 연습이다.
본 연습 이전인 8월 13일 ~ 14일에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 상황을 가정한 초기 위기대응반 및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하며, 이 기간 중 불시에 공무원 필수요원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초기 위기대응 및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이후 진행될 본 연습에서는 전 행정기관의 전시 전환절차의 일환으로 전시 직제편성 및 청사 소산 이동 훈련과 관내 국가중요시설(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대한 실제테러 대응훈련, 전쟁 선포에 따른 국가 총력전 연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습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 적 공습 상황을 가정하여 민방위경보 실제 발령 및 주민 대피, 차량통제(서울시 3개 구간), 긴급차량 이동 실제 훈련 등 적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이때 우리 구 행당시장 일대에서 긴급차량(소방차) 길터주기 연습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무원 및 사회복무요원의 안보현장견학(용산전쟁기념관(20~21일)), 한국전쟁(6.25.)사진전 및 실제 화생방장비 전시(성동구청 1층 책마루) 등 구민의 안보관 확립을 위한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관리연습과 전·평시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적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