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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노숙인 일상복귀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서다

구, 27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지역 내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 실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7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지역 내 노숙인 24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가 이번 현장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과,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를 추진한 데에는 노숙인의 노숙청산 및 일상복귀를 도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구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반포지구대 등 관련기관과 힘을 합쳤다.

 

구의 노숙인 거리상담반이 시설연계 입소를 위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의 전문 미용사가 자원봉사로 미용 서비스를,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이동목욕차를 운영하여 목욕서비스를 실시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 대처와 현장 안전을 위해서는 반포지구대가 나섰다. 노숙인의 안전보호와 일상복귀 지원을 위하여 여러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은 것이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5월에 실시한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에 노숙인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위생 상태도 개선되어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상호 합의한 것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구는 오는 10월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여 노숙 청산과 사회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심리적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노숙인이 사회적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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