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에서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GXG 2024' 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 성대한 개막식을 통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라는 주제로 6~7일 이틀 간 판교역 일대의 중앙광장, 서측광장, 북측광장과 판교테크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장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막식에는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및 의원들,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그리고 여러 게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테마는 음악으로 다양한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뤘다.

개막식 당일 성남시립국악단이 게임 OST를 국악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나아가 ‘음악대장' 하현우가 축하공연을 펼쳐 현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의 공연은 게임음악과 전통음악의 조화로 게임과 문화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였다.

이어지는 행사로는 게임음악 경연대회인 'The 1st GXG SOUND TRACK'이 개최됐다.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106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총 2,300만원의 상금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팀은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게임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과 흥미를 선사했다.

또한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전시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게임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 'GXG 마켓'에서는 다양한 게임 굿즈가 판매되며 반응 속도 테스트, 메모리 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타투 스티커 체험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전시 프로그램 'THE ART'에서는 테라시아 특별전, 던파 모바일 아트페어, 게임명언 전시 등 게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THE PLAY'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THE FESTA'에서는 인디게임 전시와 체험, WCG 이벤트존, TCG 토너먼트존 등 협업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게임 산업 종사자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했다.

신상진 성남 시장은 이번 축제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시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GXG 2024는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서 음악, 영상, 아트, 스토리 등 게임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융합한 복합문화축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