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백만 화성 대표특산품 포도대장'을 주제로 한 2024 화성송산포도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돼 조명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9월 7일과 8일 양일 간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화성시 전역을 '포도의 날'로 물들였다. 특히 송산포도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둔 이번 축제는 주 행사장 뿐만 아니라 동남부권에도 포도 판촉장을 별도로 구성해 축제 분위기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7일 열린 개막식은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경인고속도로와 스트링팝 뮤직의 찾아가는 공연, 동아리 '포도향기', '열아홉 순정', '어린이 버스킹' 등의 무대가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과 화성시 예술단의 개막식 전 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가수 성은, 마커스 강, 박상철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포도 관련 체험과 이벤트다. 화성시 청년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시홍보관은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방문객들은 포도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포도를 직접 수확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포도밟기와 '포도대장 화성송산포도청!' 이벤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를 잡았다.

이외에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포도를 구매할 수 있는 포도 판매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동탄호수공원과 향남로데오거리에서도 포도 판촉 행사가 동시에 열려 화성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청년농부들과 함께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항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농산물을 구입하고,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