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현재, 미래의 식문화를 탐구해 보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 전시《말랑 통통 미술관》의 2부 '미래 반찬 연구소' 를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8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정찬부 작가가 참여한 1부 '이상한 과일 나라'를 성황리에 종료됐다. 2부는 김영현, 손진희 듀오로 구성된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해 미래의 식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노랑 기둥에 하늘색 방울처럼 생긴 열매를 매달고 있는 풍선으로 만든 작품 '방울 주머니'(2023)를 만나게 된다. 이는 식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방울처럼 대형으로 개량된 무가 자라는 나무이다. 이외에도 해바라기 과에 속하는 식물인 '긴다리 씨낭'(2023) 등 작가의 상상력으로 기후 및 유전자 변화로 특성이 달라진 미래 식물을 풍선으로 표현한 작품 총 6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 식탁의 주요 재료가 되는 채소, 과일 등의 변화와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상설체험장에서는 전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분홍 주름 방울 주머니 김치 레시피’, ‘나만의 미래 샐러드 만들기’ 등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일 오전 10시 30분 어린이 단체 대상 전시해설(사전 예약)과 오후 4시 어린이 개인 관람객 대상 맞춤 전시해설이 운영된다. 또한 상시 운영하는 별도 교육 공간에서 전시 연계 활동과 활동지와 교구재를 이용해 작가의 작업 방식도 상시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 교육에 관한 상세 정보와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총 2부로 구성된 릴레이 전시를 통해 전시의 주제인 음식을 현대미술과 함께 다양하게 살펴보고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