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13일 부터 2주간 서울 전역의 11개 장소에서 운영한다.
최근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님들이 많아지면서 자녀와 양육관의 차이 및 정서적 지지 부족 등으로 인한 조부모와 성인 자녀 간 갈등으로 황혼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 대상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조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을 2019년 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가족 내에서 소통의 어려움, 손자녀 교육 문제를 겪고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손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으며, 서울 전역의 11개 장소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여 조부모들이 주변 근거리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학조부모 교육의 주요 내용은, △손자녀 양육에 있어서 조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조부모의 역할 및 양육스트레스 해소’, △학령기 손자녀의 기질을 이해해 보고 긍정적 소통의 방법을 알려주는 ‘손자녀와의 소통 방법’ △ 손자녀가 다니는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이해하여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인 ‘서울교육 길라잡이’ 등 조부모 자존감 증대 및 손자녀 양육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년간 학조부모 교육을 운영한 전문 강사진들이 참여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다.
참가 신청은 2024. 11. 4.부터 11. 11. 17시까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육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에 관심 있는 조부모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조부모의 편리한 교육 참여를 위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교육을 기획했다.’고 언급하며, ‘황혼육아 증가 시대, 이번 교육에 많은 학조부모님들이 참여하여 긍정적인 세대 간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