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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가을 정취와 한류 매력을 동시에 갖춘 파주 벽초지수목원 여행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수목원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품은 자연 명소다. 아울러 한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997년 고요한 연못과 소박한 나무로 시작한 이곳은 2005년 정식 개원하며 현재 약 12만㎡의 면적에 6개의 테마 공간과 27개의 동서양 정원을 갖추고 있다. 벽초지수목원을 찾은 이들은 한국 전통 정원과 서양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을 만끽하며 다양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벽초지 연대기’와 ‘벽초지의 사계’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상설 운영되어 사계절 벽초지를 담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벽초지수목원은 드라마 빈센조,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아가씨 등의 촬영지로 알려져 한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은 작품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낀다.

 

 

가을이 되면 벽초지수목원은 국화축제로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올해는 ‘설렘’, ‘신화’, ‘모험’, ‘자유’, ‘사색’, ‘감동’이라는 여섯 가지 테마로 정원의 다양한 공간을 꾸몄다. 각 테마는 국화와 함께 가을꽃으로 채워져 방문객에게 가을의 따뜻한 색감을 선사한다.

 

 

‘설렘’ 테마는 벽초지수목원의 여왕의 정원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국화 조형물로 꾸며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자유’ 테마는 30여 종의 그라스와 가을 식물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신화’ 테마 공간의 ‘말리성의 가든’은 유럽 궁전을 연상시키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국화로 가득한 ‘플라워힐’은 포토 스팟으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끈다. 이곳에서는 희귀한 가을꽃과 식물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으며 수목원 내 화원에서는 식물을 구매할 수도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

 

 

벽초지수목원에서는 정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에서는 ‘벽초지 사진전’이라는 주제로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벽초지수목원의 매력을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보타니 브런치 카페에서는 아름다운 화단을 바라보며 피자와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먼치먼치 푸드코트에서는 커피와 간식을 제공해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 좋다.

 

 

벽초지수목원의 방대한 크기는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수목원에서 제공하는 리플릿을 참고하여 테마 정원과 주요 포토 스팟을 중심으로 관람하는 것이 추천된다.

 

 

벽초지수목원에서 촬영된 여러 스타의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팬들은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가 이곳의 튤립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깊어가는 동양과 서양의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에서 국화와 함께 하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길 추천한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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