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25년 1월 3일 성남상공회의소가 대강당에서 ‘2025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안철수 국회의원, 주요 유관기관장 및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성남상공회의소가 이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및 정책 제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2024년 12월에 창립된 ‘성남 시스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연합회’를 통해 성남시를 국내 최고의 시스템 반도체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내외양(忍耐外陽)’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한 허승범 경제실장은 경기도가 현장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성남시가 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지원센터’를 개소한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2025년 1분기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밝혔다. 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힘을 합쳐 도약할 수 있도록 성남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은 첨단 기업 도시 성남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시의회 역시 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과 김은혜 국회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기업인들의 도약을 응원하며 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성남시가 ‘반도체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지를 천명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를 받는다. ‘성남 시스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연합회’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이 제시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졌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윤회 인사, 시루떡 절단식, 건배 제의 등을 통해 경제인들이 새해 소망을 나누며 2025년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