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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신년 언론 브리핑 개최…군청사 이전 계획 공식화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 소통 브리핑을 개최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의 군정 방향 및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 현장에는 전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언론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전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군이 거둔 주요 성과를 정리하며 올해의 군정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양평군은 공약사업 이행률 83.4%를 달성하며 환경교육도시 선정,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및 두물머리 음악제 개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지능형 통합 행정서비스 ‘스마트 양평톡톡’ 대통령상 수상, 양평도서관 및 노인복지관 신축, 여름휴가 만족도 도내 1위 달성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전 군수는 올해 군정 비전을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으로 설정하고 군정 목표를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 양평’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관광 도시, 환경 도시, 건강 도시, 안전 도시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광 도시로서 양평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물머리 국가정원 조성, 양수리-거북섬 국가생태탐방로 개발, 걷고 싶은 남한강변 및 양근천의 청계천화 등을 추진하며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 도시를 목표로 환경교육국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해 자원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건강 도시와 관련해서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친환경농업 지원, 정수장 신설,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안전 도시는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KTX 용문역 정차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재난·재해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는 양평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군청사 이전 계획이 공식화되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의 군청사는 협소한 공간과 분산된 사무실로 인해 업무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이용에도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2034년 완료를 목표로 군청사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청사 기금 적립,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2,000억 원으로 전 군수는 이미 34억 원의 청사 기금을 마련한 상태라고 전하며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또한 군은 양평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전 군수는 정부와 협력하여 조기 예산 집행과 지역화폐 활용 등을 통해 침체된 시장경제를 회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국수, 원덕, 지평, 양근리 등 4개 도시의 개발·재생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올해 30억 원을 증액한 9,6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며 소모성 예산을 줄이고 환경도시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전 군수는 “올해 안전, 환경, 관광, 건강이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군민의 행복을 채우는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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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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