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50대 시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광명시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50대 시민을 대상으로 30만 원의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경력 전환기와 재취업을 앞둔 50대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1966년 1월 1일부터 1975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50대 시민이다. 이 가운데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 중이거나 합산 거주 기간이 5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급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해 50~59세 시민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번 대상 확대는 경제적 부담이 큰 50대 시민이 재취업 및 새로운 인생 경로를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총 2,500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1966년생(59세)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임을 고려해 우선 선정된다. 1967년부터 1975년생까지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누리집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거나 ‘현대이지웰’ 앱을 설치해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을 입력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주민등록초본(전체 발급본)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오는 4월 10일 선정자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이어 오는 4월 14일부터 30만 원 상당의 평생학습이용포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사용 기간은 올해 10월 31일까지이며 광명시 내 평생교육기관과 시설, 서점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 및 온라인 서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관외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과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 50플러스 센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학습 선택의 폭이 넓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평생학습을 시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생애 주기에 맞는 다양한 학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전국 1호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