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본격화하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개관, ‘황금해안길’ 착공 등 주요 관광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올해는 화성시가 서해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시는 오는 4월 29일 황금해안길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5억원(도비 20억6,000만원, 시비 444억4,000만원)을 투입해 전개된다. 특히 궁평항에서 제부마리나항까지 이어지는 17㎞ 구간을 도보 관광코스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안길에는 해안데크 4.6㎞, 지상데크 400m, 해안경관도로 12㎞가 설치될 계획이다.
공사는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간에는 해안데크 0.8㎞와 둘레길 정비 4.2㎞, 2구간은 해안데크 2㎞와 둘레길 정비 2.5㎞, 3구간은 해안데크 1.8㎞와 둘레길 정비 5.7㎞가 각각 포함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1구간, 3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내년 3월에는 ‘황금해안길 17㎞ 걷기 축제’를 개최해 전 구간을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9월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개관도 앞두고 있다. 유스호스텔은 서신면 백미리 궁평관광단지 내 1만4,580㎡ 부지에 연면적 1만3,814㎡(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561억원이 투입된다. 숙박시설은 총 103실로 358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나아가 야외 수영장과 루프탑, 스포츠체험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화성시는 이들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서해마루와 황금해안길은 화성의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관광산업이 지역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