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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밝힌 2026년 공약 사업 핵심 키워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용인특례시는 최근 '2026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및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469건의 주요 사업이 논의됐다. 무엇보다 공약사업 20건과 신규사업 252건을 비롯해 행정, 경제, 복지, 문화, 생활체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시정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특히 AI·반도체·복지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미래 전략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3년 동안 용인특례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동시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을 단단히 닦아왔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즉,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일상적 행복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보여준다.

 

 

우선 행정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내년 용인시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시청 누리집에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구축될 예정이며 AI와 함께하는 영유아 놀이터, 치매 예방을 위한 AI 로봇 프로그램, 감성 AI 돌봄 서비스 ‘토닥이’, 전기차 충전시설에 AI 기반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이 추진된다. 이처럼 연령과 생활영역을 초월해 활용 가능한 AI 정책들은 단순 편의를 넘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직접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용인시는 AI를 공공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스마트 시정’의 모델을 선보이고 기술혁신이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전략도 본격화된다.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반도체 관련 산업단지 조성과 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특히 반도체기업 신입사원을 위한 통합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관학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대폭 강화된다. 저소득 출산가정과 영유아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클리닝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되는데 신규 자활사업단 창단을 통한 리퍼브 마켓 운영, 노인복지시설 내 인권지킴이 배치,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전용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발달지연 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성장 케어를 제공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이와 더불어 민선 8기 공약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가칭),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회관, 화훼유통복합센터 설립 등은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주요 거점 사업으로 꼽힌다. 용인시는 이들 공약사업을 통해 성별, 연령, 계층을 아우르는 포괄적 복지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또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서근린공원 진입로 개통과 같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은 주민의 일상적 불편을 줄이고 공원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성과는 앞으로의 시정에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반도체 산업이라는 국가적 전략과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생활정책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산업정책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가 함께 나아갈 때 진정한 도시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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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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