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청주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책임의식 함양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사회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직접 주관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사회봉사기관 연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단순한 봉사가 아닌 교육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1월 교육지원청 주관 사회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주 토요일 4기가 운영됐으며, 앞으로도 5기와 6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책임과 갈등조절를 위한 기본 교육 △지역사회 연계 활동 △성찰 중심의 마무리 과정 등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교육학과·상담심리학과 대학생 멘토단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소그룹 활동과 성찰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또래에 가까운 시선에서 정서적 지지와 변화를 돕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사회봉사 이행을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단위학교의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학생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운영 모델”이라며 “참여 학생들 역시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원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는 성찰과 변화의 계기가 되고, 학교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교육적 효과가 높은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