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시가 교육격차 해소 종합 플랫폼 ‘서울런’의 지원 대상을 학부모까지 확장한다. 시는 오는 3월 24일부터 송파구 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진로‧진학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자녀의 대학 진학 희망률은 71.6%에 달하지만, 부모의 21.8%가 진로 정보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런 부모교육은 이 같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결혼이민자·귀화자를 대상으로 ‘만 6~24세 자녀 양육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조사한 결과, ‘자녀의 학업·진학·진로 관련 정보 부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21.8%로 나타나 ‘교육비·용돈 등 자녀 양육비 부담(2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3월 3일(화)에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신입생 자녀를 둔 서울런 회원 부모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등 교육제도 변화, 상급학교 진학(입시) 시스템 등에 대하여 입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부모 15명 내외로, 3월 17일까지 송파구 가족센터(☏02-403-3844) 전화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교육은 1·2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1차는 3월 24일(화)부터 3월 31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2차는 6월 22일(월)부터 6월 29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송파구 가족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총 4회의 대면 강의와 함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소규모 그룹 중심의 대면 강의와 함께,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교육콘텐츠 제공으로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한국 교육과정 이해 ▴자기주도 학습 지도법 ▴지역 인프라(도서관·박물관) 활용법 ▴사춘기 자녀 대화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 주제에 따라 학교에서 실제 사용되는 용어로 설명하고,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시간표 짜기,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연습 등 참여형 활동 위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강생을 ‘부모 멘토단’으로 양성해 다른 다문화가정 부모를 지원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교육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향후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다문화가정 부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함께 시작하고 성장하며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는 코호트(Cohort)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런 부모교육 과정 시범 사업은 프로그램 및 교육 과정 운영은 서울시가, 대상자 모집과 장소 제공은 송파구 가족센터가 맡아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와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타 자치구 센터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서울런 부모교육은 송파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새롭게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교육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 등 교육 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