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김시창 대표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 내 대안교실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업중단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단위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해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는 별도의 학급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정서문제, 교육관계, 학교폭력, 학업부진 등으로 심리적‧정서적 도움이 필요하거나 학업중단이 예상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자존감을 향상시켜 더 나아가 진로까지 생각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학교 내 대안교실을 관내 11개 학교(초 4교, 중 5교, 고 2교)로 운영·지원하고 있다.

학교 내 대안교실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이나 적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치유, △공동체 체험, △학습·자기계발, △진로·직업개발 등을 주제로 △놀이치료, △텃밭가꾸기, △김장하기, △바리스타·조향사·가죽공예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특색있게 운영한다.

이번 학교 내 대안교실 설문 조사는 참여 학생들의 인식과 만족도 조사를 위해 실시하였고 그 결과, ‘만족’ 이상 응답률이 95%, 이 중 ‘매우 만족’은 70%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내 대안교실 참여가 학업중단 예방으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문에 ‘도움된다’ 이상 응답률은 95%, 이 중 ‘매우 도움된다’는 63%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내 대안교실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내년에도 하고 싶다, 힘들어하는 다른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직업과 관련 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며 마지막으로 “꿈이 생겼다.” 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새로운 재미와 성취를 경험하도록 다양한 대안적 교육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