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 김시창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경기도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8일 취임 50일을 맞이한 가운데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전략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용인 플랫폼시티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용인이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시티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반도체 관련 기업을 다수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업 벨트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흥 삼성전자,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를 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가 구축될 경우 관내에 1,300여 개 기업 입주 및 7만3,000여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