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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제일초 운영 정상화 위한 보수 추진 계획 발표

 

 

[타임즈 - 김시창 기자]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승균, 이하 지원청)이 경기도 성남 제일초등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제일초 학부모회 및 시민단체 등은 지난 8월 29일 오전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화된 석축, 학교 건물 등에 대한 빠른 개축을 촉구했다. 특히 학교 건물을 둘러싼 석축이 단순 균열을 넘어 붕괴 직전의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건물 외벽, 내부 등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학 이후인 지난 8월 22일부터 전면 등교 거부를 하기에 이르렀다.

성남제일초 학부모회는 2년 전부터 학교 옆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2,000여 가구 규모의 재개발 공사 영향으로 학교 석축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지반 침하, 석축 위 고압전기시설 붕괴 문제도 꼬집으며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학부모회는 지원청을 대상으로 별관 긴급 폐쇄, 석축 제거, 학교 건물 개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지원청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정밀 안전점검용역 신속 추진 및 교사동 전면 개축 추진, 석축 정밀 안전 점검 용역 신속 추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에 따른 본관동 및 별관동 전면 개축 추진 등의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먼저 지원청은 성남제일초 석축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용역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밀 점검 용역비는 이미 확보한 상태로 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70일 정도의 용역 기간을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또 석축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 결과가 발표되면 긴급 보수, 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석축 재설치를 위해 성남시와 함께 원인 제공처로 지목된 LH에 강력히 보상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성남제일초에 대한 전면 개축사업을 시행해 미래 학교를 구현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지원청이 밝힌 개축 대상은 성남제일초 본관동 4,258.44㎡, 별관동 3,020.76㎡ 등이다. 개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성남시 교육경비사업 등으로 각 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원청은 석축과 인접한 교내 수배 전반의 지락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측 배전선로와 교내 선로의 지락사고 시 선로를 차단하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개축사업이 추진될 때까지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습 활동이 가능한 교실을 확보할 것, 학교 시설물 계측 관리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것, 최근 2년 간 전문진단기관에 의뢰하여 추진한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신승균 교육장은 "성남교육지원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안전한 미래 교육 시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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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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