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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여주시의회 개회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개회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행복도시 희망여주』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계시는 이충우 시장님과 1천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소통과 협치의 여주시의회』 의장 정병관입니다.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도 끝자락에 들어섰습니다.

 

24절기 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지난 지 오래이고,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온세상에 가득 찬다는 소만을 넘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제66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맞아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과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각자의 위치에서 현안업무 추진에 맡은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여주의 미래는 밝고 시민의 행복은 증진될 거라고 믿습니다.

 

논어에 “군군 신신 부부 자자 (君君 臣臣 父父 子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부모는 부모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고 된다는 뜻입니다.

 

임금이 임금답다고 하는 것은 임금으로서의 책무와 도리를 다한다는 것입니다.

 

임금이 임금다울 때 신하는 신하답게 신하로서의 책무와 도리로 충성심을 발휘하게 됩니다.

 

임금이 먼저 임금다워야 한다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저 또한 솔선수범하여 여주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책무와 도리를 다하고, 예로써 직원을 대하며,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소통과 협치를 실천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들과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6월 19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66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16건과 집행부 제출 29건의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6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아울러 자유발언,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조례안 심사와 관련하여 쏟아지는 정책의 홍수 속에서 설익은 정책이 생산되는 건 아닌지, 경쟁적으로 불필요한 정책들을 양산하는 건 아닌지, 의원님들께서는 신중하게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경예산 심사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 등 현실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재정 규모의 적정성과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 여부 등을 잘 확인하여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행사는 지양하고, 기본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시정질문은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

 

맹목적인 비난이 목적이 아니며, 적대적으로 설전을 벌이는 자리도 아닙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시정질문이 의원 개인의 사적 호기심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궁금증을 공적으로 대변하여 질문하는 자리라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충분히 검토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질문을 통해 올바른 정책대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정질문의 참뜻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과 집행기관 담당부서에서는 질문에 대해 신중하고 진진한 태도로 답변해 주시고, 심사숙고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성실하고 투명한 답변을 다시 한번 기대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2022년도 시정활동을 총점검하는 자리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세세히 살펴주시고,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는 관점보다는 개선과 보완에 주안점을 두는 행정사무감사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비난보다는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서양속담에 “유리집에 사는 사람은 절대 돌을 던지지 않는다(People who live in glass houses shouldn’t throw stones)”고 했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결점은 보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며, 타인의 단점만을 끝없이 들추어내고 단죄하려 든다면 결국은 자신이 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자신의 판단에 오류는 없는지, 시민이익 우선의 합리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지, 충분한 준비를 거쳐서 행정사무감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자성어에 “적시적지(適時適地)”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황과 여건에 맞는 판단, 시기(時期)와 장소(場所)에 적합한 주장, 자신의 권한과 의무를 충분히 고려한 행실이 신뢰의 밑바탕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의원이든 행정부 공직자든 무분멸한 판단력과 안하무인의 태도로 의회나 행정부에 누를 끼지는 일이 없도록 의원, 공직자 모두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과 이충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의 공의와 명분은 여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입니다.

 

그 길에 너와 내가 따로 없고, 네 당 내 당이 있을 수 없으며, 사리사욕은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소통과 협치는 소리높여 외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서로가 진정 어린 마음으로 모든 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선민후당(先民後黨)」,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시민을 주인으로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신뢰가 형성되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서로가 존중하는 마음으로 귀를 열고 경청을 해야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화합을 바탕으로 협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시의회의 지속적인 요청이 무차별하게 무시되거나 각종 현안과 당면에 대한 정보가 차단된다면 소통과 협치의 슬로건이 무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의회를 진정한 행정파트너로 존중하며,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약속을 지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진정으로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존중받는 의회, 신뢰받는 행정부가 되어 여주시의 힘찬 미래를 싹틔우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건강이 늘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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