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진구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보조 인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학생들의 수업 방해 행위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분별한 악성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원활한 교육 활동을 위한 보조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가칭) 교육 활동 지원 코디 사업’을 추진한다. 전담 인력을 보강해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둔다.
협약에 따르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교육 활동 코디(보조 인력) 지원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배치와 활용안에 대한 수요 조사를 맡는다.
광진구는 이에 필요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구에 소재한 29개 초‧중학교에 약 2억 원을 투입, 학교별 보조 인력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사업 시작은 내년 3월부터다. 학교에 배정된 ‘코디’들은 ▲수업 방해 학생 관리 ▲학습지원대상학생 기초학력 지원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 활동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4일 광진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주소연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학습권 등 교육 주체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성동광진교육청과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