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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유재호 의원 5분 자유발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화성시민 여러분,

김경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명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담병, 기배, 화산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도시건설위원회 유재호 의원입니다.

 

봉담1,2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다수 조성되면서

인구유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도로교통망 등의 필수 기반시설들은

개발과 유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매일매일 출·퇴근 시간을 도로에서 지새우는

봉담지역 주민들의 통행시간 단축 및 주행 쾌적성 확보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봉담읍은 화성시 관내 29개(스물아홉개)의 읍면동에서

 

인구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명실상부한 화성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수원에서 수영오거리를 지나 덕우리까지 이어지는

삼천병마로는 시도 31호선과 국도 43호선이 연결되는

봉담의 중심도로입니다.

 

2년 전 지하차도가 개통되기 전 까지

불과 1.3㎞(킬로미터) 공사구간이 10년 이상 소요되며

극심한 교통정체를 야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장기간 공사지연이라는 과거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현재도 출·퇴근 시간이면,

 

왕림에서 가재교차로를 지나

향남, 팔탄지역으로 이동하는 각종 차량들로 뒤엉키면서

거북이 운행의 상습적인 정체구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장안대부터 카톨릭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시도 31호선의 확·포장 예정 구간은

기존 4차로의 도로가 왕복 6차로로 확장되기까지

아직도 4년여 가량을 더 기다려야 하는 현실입니다.

 

잠시 준비된 사진을 보고 가겠습니다.

 

이 사진들은 봉담지역 주민들께서 출·퇴근 시간의 답답함을

호소하고자 지역 커뮤니티에 직접 올려주신 사진들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봉담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방관으로 일관하시겠습니까?

 

봉담지역 주민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은커녕,

일과의 시작과 끝을 꽉 막힌 도로 안에서

매일매일 금 같은 시간이 헛되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5일, 당정협의회를 통해서 확인했듯이

봉담지역의 교통체증 해소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 계획된 구간을 나눠서라도

선별적이고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할 때입니다.

 

봉담지역은 각종 개발 호재로

2030년을 전후하여 인구가 15만명을 상회하는

화성의 대표적 신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도로시설 및 교통체계 등을 갖추지 못한채

현재의 상황에서 인구유입이 지속된다면,

 

고질적인 병목현상은 원주민은 물론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예비 화성시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는 건 자명합니다.

 

현재 시에서 추진중인 각 권역의 도로개선사업들이

철저한 공정관리속에 정상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당부드리는 동시에,

 

국가도로망을 관장하는 주무관청에는

우리 시의 입장이 명확히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도시구역 내 도로의 개설과 증설이

당장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42조 등에 명시된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 지정이라도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통신호체계의 개선, 진출입 동선의 변경 등

선제적인 통행여건 개선 대책 수립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상습적인 정체와 반복적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적어도, 출·퇴근 차량으로 집중되는 시간만이라도

공사로 인한 이동구간 통제는 잠시 멈춰주십시오.

 

행정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도로 운영을 도모하고 교통혼잡으로부터

시민들의 잃어버린 통행시간을 되돌려드리는 것 입니다.

 

답답한 도로에서 벗어나 시민의 여가시간을 보장해드리고

길이 열리는 100만 대도시 화성에 걸맞는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이상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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