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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시의회, ESG는 성과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산업경제위원회, ESG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활성화는 성과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6일 시의회 별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2024년 인천광역시 ESG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박창호(국·비례) 의원이 좌장은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략인재연구원 김헌수 원장,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용구 센터장 등이 발제를 맡았으며, 토론은 청운대학교 박두경 산학협력단장, 인천일보 윤관옥 논설위원 등이 나섰다.

 

‘ESG경영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헌수 원장은 “우리 삶에서 배출되는 모든 것들은 탄소중립, 즉 ESG와 연관이 있다”며 “ESG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원장은 기업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활동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경제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경영전략인 CSV(Creative Shared Value), 그리고 가난과 질병, 환경보호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 주요 ESG 주요 추진 과제로 ▶탄소중립 능동 대응 및 친환경 투자 확대 ▶ESG 경영 추진체계 확보 ▶정보공개의 양적·질적 확대 및 경영자 감시를 통한 윤리경영 확보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구 센터장은 인천시 ESG 경영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조사 사례와 특징을 분석하고 조례 방향을 제시했다.

 

김용구 센터장은 “현재(2024년 2월) 기준 전국 66개 시·도·군·구에서 ESG 경영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인천시 역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례 제정을 통해 시와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할 뿐 아니라 ESG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박창호 의원은 “우리 인친시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 마련이 절실한 만큼 오늘 토론회의 개최가 뜻깊다”며 “ESG 경영·투자는 단지 일시적인 국내 이슈가 아닌 글로벌 경영·투자 전략의 대세적 흐름이며, 기업의 ESG 경영은 이제 성과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자체 행정으로 파급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와 지역기업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인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G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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