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임성희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 분야 사업을 주제로 북한강 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를 개최했다.
북한강 권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아차산 고구려 유적, 다산 정약용 유적 등 관광자원 연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남양주시·구리시·가평군이 접해 있어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의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인 에코-메디컬 존(EMZ. Eco-Medical Zone)에 해당되어 친환경 관광이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양주시·구리시·가평군 등 3개 시군 관광의 잠재력이 무엇이며,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 참석한 3개 시군에서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축제 활성화 지원, 신선봉 산악관광 개발사업 등 관광 콘텐츠 분야 7건, 가평군 상판-적목 간 지방도 개설 등 인프라 분야 3건 등 총 10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관광공사 등 관련 실국장 및 공공기관에서는 관광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축제 활성화는 여타 다른 꽃 축제와의 차별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신선봉 산악관광 개발사업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가평군 상판-적목 간 직선 거리 대비 지형 문제로 인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지방도 개설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시군을 한탄강, 한강·임진강, 북한강, 평화로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콘텐츠와 관광인프라 개발계획을 도-시군뿐 아니라 시군 간에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광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7일에는 한탄강 권역, 5월 10일에는 한강․임진강 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다음 회의는 평화로 권역을 대상으로 6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5년 전 GTX 계획을 발표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다”면서 “2040년이라는 경기북부 대개발의 목표를 향해 한 발씩 나아가며 반드시 시행한다는 각오로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