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임성희 기자 ] 화성시가 21일 제부도 및 전곡항 일대의 지질명소에서 서울·경기 중등지구과학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팸투어는 화성국가지질공원의 지질자원을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장으로 보다 활발히 활용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지구과학교사를 참석 대상으로 선정하고 모집 완료했으며 화성시에 있는 가치 있는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그 가치와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정은 화성시 지질명소 중에서 인지도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제부도와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방문하는 코스 위주로 진행됐으며 지질명소 탐방과 더불어 연계 관광명소인 해상케이블카와 제부도 해안산책로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도록 했다.
각 참여자들은 강사의 동행 하에 제부도 내의 지질명소인 매바위(해식절벽)를 비롯해 제부도 서북측에 위치한 차별침식 지형을 관찰 후, 전곡항 층상응회암에서 중생대 화산활동에 대한 흔적 및 단층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유구한 지질현상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지질명소에 대한 강의는 2000년도 초반부터 화성시의 각 지질유산을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장으로 개척·활용해 온 박정웅 박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화성시 지질명소에 대한 오랜 답사와 경험을 토대로 생생하고도 세심한 강의를 진행해 참여자들에게서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학습을 가는데 있어 고려할 사항이 많은데, 화성국가지질공원은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교과서에 등재될 만큼 다양하고 가치 있는 지질자원을 가지고 있어 현장 학습장으로 이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며, “앞으로 이곳에 자주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 답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 시의 가치 있는 지질자원들을 통해 학생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질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