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광주이씨 대종회(회장 이주영)와 ‘제9회 둔촌문화제’를 10월 26일(토) 개최한다. 문화제는 오전 10시 30분에 하대원동의 둔촌 선생 재실 추모재(追慕齋)에서 ‘참배 및 헌화례’를 한 후, 오후 2시부터는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詩·舞·樂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먼저 둔촌 선생 묘역 앞에 있는 추모재에서 ‘참배 및 헌화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남시립국악단 ‘아름다운 추억’, 대금연주 ‘청성곡’ 및 유명헌 서예가의 ‘정훈’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콜라보로 펼쳐지며, 특히 올해는 문화해설사 특강으로 청소년 50명 대상 ‘둔촌 이집 묘역 플로킹’을 기획해 성남의 큰어른인 둔촌 이집(遁村 李集. 1327~1387) 선생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명숙 성남문화원 (부설)성남학연구소 소장의 ‘둔촌 이집 선생 업적 소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의 인사말, 이주영 광주이씨 대종회장 격려사 및 내빈 축사, 헌화 및 참배 후 성남시립국악단의 ‘하얀 나무’ 연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詩)·무(舞)·악(樂)의 향연이 펼쳐지게 된다.
식전행사로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오후 1시부터 성남시 공예 명장 제1호 홍연화 명장과 경록지승연구회의 ‘지승공예 책갈피 만들기’, 유명헌 서예가와 글꽃캘리그라피협회원 ‘캘리그라피 엽서만들기’, 성남문화의 집 ‘동의보감’ 강사이신 박지혜 한의학 교수의 ‘한방차 시음’이 내빈 및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는 타악연희단 소리울 풍물패와 모듬북 합주 ‘둔촌 울림!’으로 문을 열고, 둔촌 추모사업 영상(둔촌 백일장 등) 상영과 성남시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 ‘또 다시’ 연주, K팝페라그룹 듀오아임(주세페김, 구미꼬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둔촌 선생이 자손들을 위해 남긴 ‘정훈’(庭訓)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 전승교육사인 방영기 명창이 ‘시창’으로 공연하고, 캘리그라피 작가 유명헌·함미영 선생의 ‘캘리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서 둔촌 선생을 추모하며 작곡한 ‘큰기침 소리’를 성남시립합창단이 노래하고, 특별공연으로 김계희 생황 연주자가 ‘새야 새야’, ‘고맙소’를 연주하며, 이주희 성남연극협회 회장이 둔촌 선생 시 작품과 둔촌백일장 입상작을 낭송한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립국악단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연주, 춤자이예술단(단장 정미래)의 부채 입춤 ‘둔촌’, 성남문화원·성남문화의집 문화가족 공연으로 판소리반의 ‘단가(어화세상 외)’,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대진 원장은 “그동안 성남문화원에서는 성남의 큰 어른으로 둔촌 선생의 선비정신을 숭모하고 널리 선양하기 위해, ‘둔촌 문화콘텐츠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왔고, 특히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에서 19년간 ‘둔촌 중국백일장’과 ‘한·중 시詩 낭송’ 행사 등을 개최하며 조선족 사회에 한글을 지속적으로 보급 전승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큰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는 둔촌 이집 선생을 기리는 둔촌문화제를 시민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