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13일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공급 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받아 재이용하는 업체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13일에 열린 ‘희망 2025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에서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업체 7개사가(㈜동부씨앤씨, 모현석산㈜, ㈜이화골재, 유진기업㈜, ㈜주명개발, 천지산업개발㈜, 홍성건설㈜) 총 14,600,000원의 성금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탁하였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기업, 개인사업자와 ‘방류수 공급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여 방류수를 무상공급하는 대신 매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업체들이 공급받은 방류수는 공장에서 공업용수로 쓰이거나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청소용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광주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방법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류수 재이용을 통해 물 부족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탄소 저감 및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2023년에 경안 맑은물복원센터 등 12개소에서 약 14백만톤, 전체 하수처리수의 약 24%를 장외용수(공업용수, 청소용수 등) 및 장내용수(냉각수, 세척수 등)로 재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