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PT1]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부평구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단비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2025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KOREA
인천 국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과 다각적인 지원'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PT2]
올해 7월 인천시는 APEC중 제3차 고위관리회의 SOM3를
맡아 개최합니다.
APEC은 단순히 우리가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을 넘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우리 인천광역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본 의원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이 전 세계와 손을 맞잡고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큰 감동을 느끼며, 300만 시민의 대의기관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PT3]
APEC 2025는 전 세계 21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하는 경제와 문화의 중요한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과 지역 번영을 위한 중추적 아젠다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정상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SOM) 등 200여 개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약 5,000명의 국제 인사와 전 세계 미디어들이 참석하게 됩니다.
이 중요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인천은 APEC을
통해 국제 사회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10개 군구의 지역 발전과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는 중책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PT4]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이하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경제청장
국제관계대사 및 국제국장 모두 일심단결 하여, 인천시는
지난 3월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를
발족하여,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인천시의 역할은 문화관광, 홍보, 자원봉사, 의료·위생, 교통·안전·환경으로 명확하게 분담되어 있기 때문에 분담한 역할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T5]
그러나, 인천시가 이번 회의를 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 즉, 신시가지에서만 개최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시 되고있습니다.
물론, 송도신도시가 회의편의성이나
현대화된 시설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이번 APEC 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에 맞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인천 도시의 상징성을 고려한
보다 높은 차원의 고찰이 필요합니다.
[PT6]
싱가포르의 리셴룽 전(前) 수상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직후
2009년 싱가포르 APEC을 개최하면서
지정학적인 이점과 도시 상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국가의 태동인 쿨리(Coolie) 부두노동자 정착촌에서
태동하여, 세계최고의 금융허브로 발전한 싱가포르의
‘래플즈플레이스’를 APEC 주 개최지로 선정하였습니다.
[PT7]
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여 다민족 국가가된
싱가포르의 범시민적 통합과
정당성을 천명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의
상호통화스와프협력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PT8]
그래서, 본 의원은
인천에서의 APEC 회의를 부평 캠프마켓을 비롯하여
도시사적 상징이 깃든 장소에서도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쟁이 이후, 미국의 군수 및 지원 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평화안보도시인 인천과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중추적인 역할을한 장소입니다.
이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표상으로서 크나큰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온전히 우리 인천시민들의 손으로 돌아올
캠프마켓부지에서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고위급회의 및 식량안보장관회의 등 포괄적안보협력회의를 개최한다면,
70년 한미동맹 역사와 과거 일본의 모두 아우르는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며 3백만 시민들께서도
인천시의 적극적 도시외교정책에 찬사를 표할 것이라 믿습니다.
민주주의 평화수호 최전선이자 눈부신 경제발전의 도시인
우리 인천이 한-미-일 안보 삼각동맹의 중추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을 비롯한 제물포 개항장 등 원도심의
상징적인 장소를 적재적소로 활용한다면,
시민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본 의원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경제 및 무역에 대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교역동맹국에 높은 수입관세를 부과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FTA 개정 협상과
외교적 협력 강화, 산업 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역시 이러한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인천 제조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그리고 인천경제 구조에서,
반덤핑 및 상계조치도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는 단순히 가격 인상이나 수출 제한을 넘어서,
부평의 GM자동차, 동구의 현대제철 등 인천경제를
지탱하는 원도심 기간산업의 수출경쟁력에 막중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영국총리는
“단순히 선한 의도가 아닌, 실질적인 자원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가 APEC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 확대와
인력 지원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회 차원의 예산 협조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PT9]
존경하는 정해권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유정복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중요한 행사를 통해
우리 인천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본 의원은 자신합니다.
본 의원의 제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