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용인특례시는 12일부터 포곡도서관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란 은퇴한 어르신을 보육기관 등에 파견해 독서 지도 등을 하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독서진흥사업이다. 용인에선 포곡도서관이 시를 대표해 2011년부터 15년째 은빛독서나눔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포곡도서관은 총 8명의 어르신을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22개 기관에 파견, 독서와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지역 어르신에게 자기 계발과 사회참여,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르신들이 단순한 활동 보조를 넘어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소통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대 간 지식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면서 어린이는 존중과 경청을 배우고, 시니어는 자신의 삶과 경험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얻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세대 상생’ 모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