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AI 도시 대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미래 산업 중심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열린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인공지능(AI) 도시 대전환을 추진힐 것”이라고 밝히며 변화의 속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시장은 올해 시정 비전을 ‘AI 시대, 변화와 혁신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키우는 스마트 안양’으로 설정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양대 축으로 한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5.95% 증가한 1조 86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을 9.8% 증액해 민생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안양시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AI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다. 최 시장은 도시 접근성과 산업 집적도를 강점으로 ’K37+ 벨트’를 중심으로 AI 기업과 연구개발(R&D), 문화 기능이 결합된 미래 산업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K37+’는 안양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위도를 상징하는 ‘37’에 안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의미의 ‘K’와 ‘+’를 더한 개념이다.
이 구상의 중심에 박달스마트시티가 자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국방부와의 합의 각서 체결, 안양시의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전환점을 맞았다”며 “올해 대체 시설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달스마트시티는 AI 산업과 첨단 도시 기능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다른 축인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일·주거·문화가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육성된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산종합운동장 일원과 운동장사거리 공공부지에는 AI 기반 주거·업무·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역세권 기능을 고도화한다
도시 재정비도 병행된다. 평촌신도시 정비를 비롯해 안양3·4동 주거재생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며 재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행정 전환 역시 속도를 낸다. 최근 신설된 AI전략국을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자율주행버스 노선 확대, 레벨4 자율주행차와 기업주도형 무인 로보택시 시범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철도망 확충,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청년 주거·창업 정책, 공공배달앱 운영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안양의 산업 구조와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