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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 자료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녕하십니까?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 오미크론의 대유행 속에서 각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학교는 오미크론 확산의 거센 파고 속에서 어느 해 3월보다 더 숨 가쁘고 고단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봄꽃의 향연이 우리 곁에 찾아왔듯, 조만간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과 설렘으로 4월의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 다행스럽게도 오미크론 유행이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차 완화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는 여전히 방역과 학사 운영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우리교육청은 학교의 일상회복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경각심을 잃지 않고, 학교의 상황을 촘촘히 살피며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힘겨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 코로나 현황 ]

○ 지난 한 주간 우리 교육청의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는 2주 전 60,608명에 비해 13,204명 감소한 47,404명(학생 43,088명, 교직원 4,316명) 발생하였습니다.

 

○ 이는 일 평균 약 6,772명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소 추세가 학교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된 수치로 3월 30일 전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 중대본 발표와도 그 추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 오미크론이 감소세로 바뀐 상황이지만 한 주간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12.8%로 2주 전 12.9%와 큰 변동이 없는 수치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학사 운영 현황]

○ 4월 4일 기준 서울 학교의 등교 현황을 살펴보면, 약 2주 전보다 12.8%p증가한 약 90.1%(2,109개교 중 1,901개교)의 학교가 전체등교를 하였습니다. 일부 등교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약 98.7%(2,081개교)가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등교학생수도 791,053명으로 전체의 약 90.0%에 이릅니다.

 

○ 이를 통해 각 학교는 오미크론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늘려 일상회복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현장 이동형 검체팀 운영 확대 ]

○ 우리교육청은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현장 이동형 검체팀을 4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 선제적으로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화고, 서울소년체육대회 출전선수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희망하는 곳 어디든 찾아가 맞춤형으로 PCR검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

○ 또한, 우리교육청은 지난 2월 4주부터 3월 한 달 동안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913만개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하였습니다. 4월 1·2주에는 학생 주 2회분, 교직원 주 1회분을 지원하고 3·4주에는 학생 및 교직원 주 1회분을 지원합니다.

 

○ 다만,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기숙사 입사생은 4월 3·4주에도 계속 주2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청 비축물량을 이용하여 6,320명에게 2주분의 물량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 5월 이후에는 각 학교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비축하여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주 1회분씩 총 6주분의 물량 약600만 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따른 학교급식 지원 방안 ]

○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급식종사자들의 확진자 수도 늘어나면서,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 우리교육청은 긴급하게 지난 2주간의 학교급식 운영 현황을 파악한 결과, 3월 23일 기준으로 전체 학교(1,353교)의 94.5%(1,278교)가 정상급식을 실시하였고, 5.5%인 75개교에서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 오미크론 확진자가 감소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한 3월 30일 기준으로는 전체 96.1%의 학교에서 정상급식이 이루어졌고,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 등을 실시한 학교는 한 주 전보다 1.6%p 줄어든 3.9%(53개교)로 파악되었습니다.

 

○ 우리 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확진으로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종사자 대체인력풀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체인력 명단을 지역별로 공유하도록 합니다.

최근 우리 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현재 각 학교는 평균 0.8명의 대체인력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학교별 대체인력을 공유하도록 하면 중복인원을 고려해도 1천 명 이상의 급식종사자 대체인력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학교가 신규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지금까지는 본인이 부담하던 1인 2만원 내외의 보건증 발급 비용을 올해는 한시적으로 학교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우리 교육청은 각 학교가 대체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간편식과 대체식 사례를 제공하고, 운반급식 등이 가능하도록 서울, 경기권의 대규모 운반급식 업체 현황 정보를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우리교육청은 최근의 학교급식 상황을 계기로 학교급식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조리종사원 확진율에 따른 세부적인 학교급식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 세월호의 여덟 번째 봄을 맞이하며 ]

○ 4월은 벚꽃, 목련, 진달래 등의 봄꽃이 피어오르는 약동의 시기이면서도 한편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가슴 시리게 아픈 달이기도 합니다.

4.16 세월호 사건은 우리 교육에 큰 아픔과 상처를 주었지만, 공교육 전체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 우리 교육청은 세월호 이후의 교육은 세월호 이전의 교육과 달라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조응하며,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의 희망을 이어가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 올해로 여덟 번째 봄을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서울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봅니다.

 

○ 어제는 역사이고 오늘은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행복한 오늘’을 선물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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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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