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화성시의회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36일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 안을 심의한다. 총 24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 안건으로 『화성시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건이 발의됐으며, 화성시장으로부터『화성시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등 조례안 8건, 동의안 3건, 보고 3건, 일반안건 14건과 202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본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이 접수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했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이 지나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 제23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게 됐다"라며, 한 해 동안 화성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지역구 의정활동과 정례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시민을 위한 행정에 힘쓰는 정명근 시장 및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시정 활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점검하고, 잘된 점은 격려하며, 부족한 점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5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예산안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 차순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화성FC의 프로 진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차 의원은 조직관리 문제, 비합리적인 경영, 무리한 프로 진출 준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화성FC가 장기적인 안정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화성FC가 도시브랜드를 향상하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감독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문화복지위원회 위영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초고령사회를 맞는 화성시의 어르신 통합 돌봄 정책에 대해 발언했다. 위 의원은 고령화 문제와 돌봄통합지원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성시의 지역사회통합 돌봄 조례 제정 및 다양한 시범사업 수행을 언급했다. 또한,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 병원 등의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5년도 예산운영과 시정 방향에 대해 시정연설을 했다. 특히,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참여와 교통인프라 구축, 동탄 테크노 폴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지정, 화성국제테마파크 파라마운트 IP 유치 등 많은 대외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 본예산 대비 3,177억 원 증액된 3조 5,027억 원으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 재정을 준비했으며. 예산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민생 경제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미래 성장 전략사업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237회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별 일반안건 심의와 예산안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예산안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103만 화성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협력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화성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237회 제2차 정례회는 1차 본회의 이후에도 각 상임위원회는 일반안건 심의와 예산안 검토를 통해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12월 5일 제2차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화성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